2022 제주도 여름캠프 |
작성자 늘푸른 작성일 22-08-25 10:54 조회 118회 댓글 0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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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름캠프]
※ 제주도 여름캠프 경비 중 일부는 복권기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8월 19일 금요일 이른 아침,
설레어서 겨우 잠든 잠을 뿌리치고, 손에 커다란 가방을 하나씩 든 아이들이 센터로 모였습니다.
처음 와보는 공항에 아이들의 눈은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비행기 탑승 수속을 마치고 자리에 앉자마자 긴장되지도 않는지 재잘재잘, 마치 병아리들의 수다 같습니다.
비행기를 처음 타보는 아이들은
"선생님! 비행기가 뜨는 이 느낌이 너무 신기해요!", "저희가 하늘 위에 있다는 게 안 믿겨요!"라고 이야기합니다.
비행기 창밖으로 보이는 푸른 바다, 하얀 구름들을 보니 자연의 위대함도 느껴집니다.
무사히 도착한 제주공항.
"HELLO JEJU" 문구 앞에서 단체 티셔츠를 입고 사진을 찍으니 진짜 제주도에 왔다는 것이 실감 납니다.
제주도는 우리 아이들을 너무 따뜻한 날씨로 맞아 주었습니다.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진 협재해수욕장에서 마음껏 물놀이를 하고,
흑돼지고기를 먹으며 "선생님! 창원에서 먹는 고기보다 100배 더 맛있어요!"라고 소리칩니다.
길었던 첫째 날을 마치고 넓고 쾌적한 통나무집에 짐을 풀었습니다.
숙소 앞 잔디밭이 있어 아이들이 준비한 레크리에이션(미니체육대회)도 즐겁게 진행하였습니다.
둘째 날, 981파크를 방문하여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을 하고 하와이 풍의 가게에서 피쉬 버거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송악산 둘레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경을 감상하고,
빅볼랜드에서 커다란 공에 친구들과 함께 나란히 앉아 언덕길을 데굴데굴 구르며 짜릿함도 느껴봅니다.
저녁식사 후 별빛누리공원에서 구름 뒤에 가려진 별을 찾아보는데,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하루가 생각납니다.
숙소로 돌아와 친구들과 함께 과자파티를 하며 아이들은 제주에서의 마지막 밤을 조금이나마 늘여봅니다.
마지막 날, 아쿠아 플라넷에서 펭귄, 열대어, 수달 등 많은 해양 동물과 해녀들의 퍼포먼스를 보며 아이들이 꺄르르 웃습니다.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성산일출봉은 직접 보니 바다 위에 지어진 웅장한 성 같습니다.
제주도 전통시장인 동문시장에서 산 귀여운 한라봉 모자를 쓴 아이들은 공항에 들어서며
"선생님, 또 언제 제주도 올 수 있을까요?, "너무 행복했어요. 가족들과 꼭 다시 오고 싶어요."라고 이야기합니다.
제주도 여름 캠프를 통해 얼마나 많은 것을 보고 느꼈을까..
너무나 행복한 2박 3일, 짧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물해주신 모든 후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첫째 날 >
< 둘째 날 >
< 셋째 날 >